티스토리 뷰
목차
삽목의 뜻
봄이라 그런지 주변을 산책하면 파릇파릇한 잎사귀들이 싱그럽고 색색의 꽃들에 기분이 들뜨게 하는 계절입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삽목에 좋은 시기인 지금 궁금해 할만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삽목(꺾꽂이)는 식물체로부터 뿌리, 잎, 줄기 등 식물체의 일부분을 분리한 다음 발근시켜 하나의 독립된 개체를 만드는 것으로 잘라서 번식에 이용할 부분을 삽수라고 합니다. 삽목의 종류에는 잎꽂이, 잎눈꽂이, 줄기꽂이, 풋가지꽂이, 굳가지꽂이, 뿌리꽂이 등이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잎꽂이(엽삽)는 줄기를 제외한 잎과 잎자루를 잘라 배양토에 꽂아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잎과 줄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선인장과 다육식물 종류는 잎을 모체로부터 떼어 낸 후 바로 꽂으면 자른 부위가 썩을 우려도 있어 3~5일정도 말린후 꽂는 것이 좋으며 산세베리아, 페페로미아, 이프리칸바이올렛, 관엽베고니아가 있습니다. 줄기꽂이(경삽)는 가장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줄기가 있는 많은 식물에서 눈이나 잎이 2~3개 포함된 약 6~7cm 길이의 줄기를 잘라 적당한 온도와 습도조건을 제공하여 뿌리가 내리고 새로운 잎과 줄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아이비, 국화 카네이션, 포인세티아, 몬스테라가 있습니다. 뿌리꽂이(근삽)는 뿌리에서 눈이 잘 나오는 식물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꿁은 뿌리를 5~10cm 길이로 잘라 배양토에 묻어 새 싹과 뿌리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무궁화와 개나리가 있습니다. 삽목의 장단점으로 모수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 받으며 결실이 불량한 수목의 번식에 적합하고 한 묘목 양성기간이 단축되고 개화결실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이 크지만 수명이 짧고 삽목이 가능한 종류가 적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삽목의 적잡한 환경
온도는 낮기온 15~25°C, 밤기온 15~20°C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시기적으로는 낮 길이가 길어지면서 따뜻한 늦봄 이후부터 9월까지 하는것이 좋습니다. 잘려진 식물체의 건조를 막기 위해 빛을 차단하여 반음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젖은 신문지나 비닐, 작은 화분에 심었을 때에는 투명한 PET병을 잘라서 식물체 위를 덮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내린 뒤에는 양분을 만들기 위해 충분한 빛을 주며, 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잎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시드는 것을 막기 위해 공중습도를 80~90% 정도로 높게 유지해야 합니다. 식물이 휴면 중이거나 환경이 좋지 안을때 ABA 등의 억제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IAA(인돌초산), IBA(인돌부틸산), NAA(나프탈렌초산)등 옥신 계통의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여 뿌리의 분화 및 발달을 돕도록 해야 합니다.
접목(접붙이기)
삽목과 함께 접목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볼까 합니다. 접붙이기는 화초류에 사용되기 보다 꽃나무나 과수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인데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대목에 꽃이나 열매가 열리는 나무로부터 얻게되는 접수를 양쪽의 형성층에 맞붙도록 하여 묘목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작업을 하고 난후에는 살균제를 도포한 비닐을 씌워야 하는데 이것은 수분 손실과 병균의 침투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접목의 종류로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설명하자면 깎기접(절접)은 대목의 한 옆을 쪼갠 단면에 접수의 단면이 맞붙도록 같이 잡아 묶는것으로 장미와 모란, 목련, 라일락, 벚꽃, 탱자, 단풍 등이 있습니다. 쪼개접(할접)은 대목의 중간 부분을 길게 잘라 그 사이에 접수를 쐐기모양으로 깍아 끼운것으로 오엽송, 달리아, 숙근 안개초, 금송 등이 있씁니다. 맞춤접(합접)으로는 줄기 굵기가 비슷한 접수를 비스듬하게 엇깎아 서로 맞춘 다음 접하는 것입니다. 안장접(안접)은 대목을 쐐기모양으로 깍고 접수는 대목 모양으로 잘라 얹어서 잡한것으로 선인장이 있습니다. 맞접(호접)은 대목과 접수는 뿌리가 있는 그대로 가지의 일부를 2cm 정도 곱게 깎아내고 서로 잘 맞추어 묶어주는 것으로 단풍나무, 고무나무, 동백나무가 있습니다. 뿌리접(근접)은 뿌리를 깎기접의 접수와 같이 깎아 접할 나무의 줄기 밑부분을 잘라 그 틈에 끼워 접하는 것으로 장미와 식물, 참동나무, 모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