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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뿌리 나누기(분구)

    식물의 지하부에 보면 비대한 영양 기관이 있는 모체 알뿌리에서 주변으로 생성되는 자식 알뿌리를 분리하여 번식시키는 방법입니다.  튤립과 글라이올러스, 수선화 등은 자연 분구되는 것으로 해마다 큰 구근 주위로 작은 자식 구근들이 많이 달려 이것을 분리시켜 번식시킵니다.  달리아와 칸나, 아네모네, 칼라는 인공 분구하는 것으로 칸나는 눈을 가진 줄기의 뿌리를 잘라서 번식시키는데 눈을 한 두 개씩 붙여 잘라 심어야 합니다. 원줄기를 돌아가며 새로운 큰 구근들이 연결되어 증식하는 달리아는 눈이 구근마다 있지 않으므로 새로운 구근에 모체의 줄기 일부를 붙여 새롭게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구근 번식법으로는 분구 법과 분괴 법이 있는데 분구 법은 비늘줄기와 구슬 줄기, 주아 등을 분할하여 번식하는 방법이 있고 분괴 법은 생장점을 분할하여 번식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외 인공 번식이 있는데 히아신스의 비늘줄기는 인공적 방법으로 6월 말경에 알뿌리에 상처를 내어 10월 중순까지 그늘에 보관을 해두면 백색의 새 알뿌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마릴리스의 비늘줄기는 양이 적어서 4 등분한 비늘줄기를 25~30℃에 습도는 90% 정도로 유지시켜주면 새 알뿌리가 자라나게 됩니다.

    열대산 알뿌리류 달리아
    달리아

    알뿌리 수확

    수확의 적기는 지상부의 잎이 마르기 시작하고 황변이 시작될 때이지만 품종이나 재배지역과 환경 등에 따라 틀려집니다. 일반적으로 개화 후 30~40일 후에 수확하지만 너무 일찍 수확을 시작하면 수량이 적고 외피가 완성되지 않아 잘 찢어지기 쉽고 저장력과 발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수량이 많고 비늘잎이 떨어지거나 새로운 뿌리가 내리거나 물러지기 쉽고 병해의 피해가 많아집니다. 알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줄기를 잘라내고 캐어 서늘한 그늘에서 흙을 제거해 줍니다. 병충해 피해를 입은 알뿌리는 골라내고 톱밥과 공기가 통하는 상자에 포장하여 시들지 않도록 보관합니다.

    알뿌리 저장방법

    알뿌리는 수확하고 나서도 체내에서 계속하여 분화가 일어나므로 통풍이 잘 되게 하여 목적하는 시기에 생육하도록 일정기간 수확 후 휴면시켜 저장 하 여아 합니다. 실내에서 촉성과 억제재배를 고려하지 않을 때라면 대부분 자연조건에서 저장이 가능하며 온대산 알뿌리류는 대부분 7~10개월, 열대산 알뿌리류는 4~10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며 저장 중 품질 유지를 위해서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온대산 알뿌리 종류로는 튤립, 수선화, 히아신스 등이 있고 열대산 알뿌리 종류로는 달리아, 글라디올러스, 칸나 등이 있습니다. 저장할 때의 온도는 10℃로 습도는 80% 정도를 유지하여야 하며, 저장 중에 양분과 수분을 잃고 병해를 입기 쉬워 저장조건을 잘 맞춰야 합니다. 알뿌리류는 수확과 동시에 휴면하므로 즉시 그늘에 말려야 하며 적절한 저장조건에 일정기간 저장이 가능합니다. 칸나, 달리아, 글라디올러스 등 열대산 알뿌리류는 봄에 심는 것으로 겨울의 저온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을에 캐내어 저장해야 하며 새로운 알뿌리의 형성이 덜 되었을때 기온의 급강하로 냉해를 받을수 있어 3℃ 정도의 저온이 몇번 계속된 후에 수확해야 합니다.  튤립, 수선, 나리, 프리지어 등은 잎 끝이 황변할 때 수확하기 좋으므로 한 여름의 고온을 피할 수 있도록 캐내어 저장합니다.  수확한 알 뿌리는 깨끗이 수독한 후 반그늘의 실내에서 보관하여야 합니다.  칸나, 나리류, 꽃생강 등은 수확한 다음 직사광선을 피해 빨리 풍건시켜주고 개울 모래나 버미큘라이트, 톱밥 등에 알뿌리를 넣어 공기를 간접적으로 통하게 해주어 저장해야 합니다. 튤립은 수확한 다음 알뿌리를 그늘에서 대충 말려둔다음 알뿌리의 함수량을 적게하여 20℃, 습도는 55~50%에 저장해야하며, 재식 전에는 17℃로 온도를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특히 글라디올러스는 저장중 발병률이 높아 저장하기 전에 큐어링을 위해 습도는 90~95%, 22~37℃를 맞추어 3~4일 동안 코르크 화하여 병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주피를 형성하면 저장성이 좋아지게 됩니다.